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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e a PILOT

the Pilot

캔디는죽었다 2018. 9. 22. 11:01




#003 Pilot


모든 말에는

단어 자체에서 전해지는 그 어떤 느낌이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파일럿' 이라는 단어는 내게 있어 묘한 흥분을 가져다준다


그건 분명 이 세글자를 통해

비행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떠오르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세상에는 많은 매력적인 직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파일럿만큼 매력적인 직업이 또 있을까 싶다


because sky is not the limit


그렇다면

파일럿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하며 

얼마나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할까?


나는 모든 선택에 있어

어떤 제한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카모메 식당'의 사치에의 대사가 생각난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해서 좋은게 아니라 하기 싫었던 일을 하지 않아서 좋은 거에요'


하지만,

분명 그 어떤 작은 벽에 의해 앞을 넘지 못하는 경우는 존재한다


재능은 어디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어떤 부분에 있어 타고난 재능은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없다고 해서 가지 못하는 건 아니다


'조금 돌아가도 괜찮아

다만, 그 돌아가는 길 안에서 빨리 가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고 갔으면 좋겠어'


파일럿이나 버스기사나 똑같다

비행기의, 버스의 commander 라는 건 똑같으니깐 

내 뒤에 있는 승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목적지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다만, 2D와 3D의 차이일뿐 

눈에 보이는 길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뿐


그럼에도 파일럿이 매력적인 이유는

땅을 밟고 있는 시간보다 하늘에 머무는 시간이 보통의 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다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나 할 수는 없다는 것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지만,


나는 매 순간이 좋아서 더이상 하늘이 허락하지 않을 때까지

파일럿이고 싶다


그라운드를 벗어나 여정이 시작되는 그 순간

모든 여정이 끝나고 무사히 그라운드에 키스하는 그 순간

그 순간이 너무 좋다


the moment the journey begins off the ground

the moment of kissing the ground safely after all the journey

I love the moment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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